소니 a9 가상웨딩촬영 후기 -1부

 

사진가의 설레고 즐거운일이 무엇이 있을까?  마치 택배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 만큼 즐거운 소식은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후속 기종의 출시 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다는 소식 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카메라 덕후가 아닌 하나의 카메라 회사만 이용 한다면 내가 사용하는 브렌드 제품이 아닌, 타사의 제품에는 그닥? 큰 관심을 갖지는 않을것입니다.  필자 또한 그에 해당하며, 취미로 시작한 고등학교 시절부터 쭉~ 사용한 브렌드는 캐논이였으며,

 

 어떠한 사진을 촬영하든 내 옆에는 항상 캐논카메라가 따라 다녔고, 그동안 본인을 거쳐갔던 카메라(위 이미지가 여태껏 사용해온 카메라 입니...)나, 지금 현재 사용하는 카메라 또한 눈감고도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캐논이 아닌 다른 브렌드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던건 사실 개인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소니의 a7 시리즈부터 소니 포럼에서 심상찮은 소식이 들려 오기 시작 했습니다. 작년 2017년도에 필자도 큰 관심을 갖게되는 제품인 SONY a9(ILCE-9) 이라는 소니의 플레그십 카메라가 출시 되었습니다.

 

 

 

 A9의 첫 인상은 ‘에이~저렇게 작은 같은 디자인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하며 내심 비웃었던건 사실입니다. 건방져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이 부분에서 아마 대다수의 카메라에 대한 보수적?인 사진가들은 대다수가 같은 생각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사진가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 또는 오랫동안 사진에 깊은 취미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고 있을 생각이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의견) 이러한 생각 속에서 유튜브에서 본 a9의 스팩, 성능, 가격을 보고 두눈을 의심했습니다. 진정 이 성능의 카메라 소니에서 나온 것인가?? 하며 어느순간 a9의 런칭쇼를 신청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런칭쇼에 참가하여 a9를 보고 만져보았을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질감. 어색함은 아직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준비된 샘플 카메라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줄 때문에 a9를 들고 충분한 테스트를 할 수 없었으며, 결정적으로 어두운 환경 때문에 a9의 성능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판매가 시작되고 유튜브나 인터넷에 있는 사용기만으로 a9을 구매해서 사용하기에는 부담감이 없자나 있기 마련입니다. 아마추어 사진가라면 모를까? 생업으로 사진, 영상 작업을 하는 사진가라면 한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프로사진가들의 후기를 기다릴 즈음, 소니에서 가상웨딩촬영회 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이벤트 소식에 소니가 플레그십 분야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또한 그만큼 자신이 있는지 알수 있는 행사라고 생각되어 본인도 지원했지만, 보기좋게? 떨어졌습니다.. ㅜ_ㅜ;  

그리고 a9이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갈 즈음 a7III의 출시 소식에 사진커뮤니티가 들썩들썩 할때 소니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제 2회 가상웨딩촬영회!!!!!! 이번이 마지막?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스럽게 지원서를 작성하여 이번에는 감사하게도 선정 되었습니다. 핫핫핫!

그리하여 런칭쇼까지 다녀오고 이번 제 2회 가상 웨딩 촬영회를 왜 신청 했는지 그 동기부터 우선 이야기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단순하게 스펙만 보고 아무생각 없이 주력기종을 버려두고 타사의 카메라를 구입하는 포토그래퍼는 별로 없을것입니다. 아무리 저렴?하게? 나온 플레그십 카메라 라고 해도 기존의 소니 유저라면 모를까? 캐논이나 니콘을 주력으로 쓰는 포토그래퍼들에게는 어찌보면 모험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또한 마찬가지로 스팩자체로는 충분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보다 그 성능이 같거나, 혹은 뛰어넘는 성능들이 있지만 그러한 스펙만 보고 수년간 손에 붙어있어 익숙한 시스템을 쉽게 버릴 포토그래퍼가 과연 몇명이나 될까?라고 생각이 드는건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물론 필자도 쉽게 버리지 못한 포토그래퍼 중 한사람이였습니다. 이러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포토그래퍼가 많이 있다는걸 다국적기업인 소니가 모를리가 없죠. 해외 각국의 소니 지사에서는 실내외 스포츠 촬영및 각종 체험회와 충분히 a9의 퍼포먼스를 느낄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소니코리아에서는 조용? 하게 있어서 내심 ‘한국 무시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갈 때즈음. 소니코리아에서 ‘웨딩’ 이라는 주제로 가상웨딩촬영체험회를 진행한 점. 그리고 필자또한 사진의 전 영역을 촬영하는(베이비분야 제외!) 포토그래퍼 이면서 웨딩촬영(본식촬영)도 업무의 한 분야이기에 적극적으로 신청했습니다. 물론 1회때도 신청했지만, 성의없는 지원?이였는지 이번 2회 촬영회에 선정된것은 함정입니다.   

 이번 제2회 가상웨딩촬영회는 여의도에 있는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1회 행사에는 없었던 사전 교육 시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물론 두번이나 시간을 내야 했기에, 개인적으로 약간의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자의 더욱 큰 불만?은 사전교육시간에 있었습니다. 기존 소니의 유저라면 아주아주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팁을 알려줘도 흡수가 빨리 되겠지만 소니를 처음 사용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당황?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카메라의 메뉴얼도 안읽은 상태에서 카메라를 나눠주면 오래동안 활동한 포토그래퍼라면 뭐, 통밥?으로 조작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사진강의를 할때 교육생들이 가지고 오는 각종 회사의 카메라를 만져보면서 대부분의 카메라는 조작은 다 할줄은 알지만,  사진 지식이 조금만 있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작할수 있는 M, A, S, P 이런 모드 들과 셔터, 조리개, 감도 등 촬영을 위한 기본적 노출 조작만가능 할 것이지만,  소니가 강조하는 EYE-AF, 초점, 빠른셔터에대한 이해와 조작을 위해서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낀건 과연 나 혼자 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뭐.. 이부분은 불만이라구요...  ㅡ,ㅡㆀ

 

 소니의 이벤트 목적이 기존의 캐논과 니콘의 유저들을 소니로 흡수?시키려는게 목적일텐데 카메라를 나눠주고 10분남짓? 이 후 설명 기술 들어가는데,,,,,, 음… 조금은 따라가기 바쁜? 시간 이였던것 같습니다. 타사의 유저들을 흡수하려면 가상 촬영회를 통해 직접 사용해 보는것도 좋지만, 하루에 세번의 세션진행과 신청 인원수만큼의 샘플 카메라가 준비안되어 부득이하게 3팀으로 나눠서 진행 하다보니 시간에 쫏기는 사전교육은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약 두시간여동안 설명을 듣고 하나 하나 따라해보니, 이 짧은 두시간여동안 메뉴얼 없이 각 버튼들의 숨은 기능과 작동방식을 찾아내기에는 많이 부족한건 저에게 만큼은 사실이였지만,(셀프 아재 인증?) 사전교육 시간과 더불어 가상웨딩 촬영 까지 2일간의 기간동안 참가자에게 카메라를 렌탈해준 후 어느정도는 손에 익히고 가상웨딩 촬영을 진행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식으로 진행 했다면 참가자의 70%정도는 a시리즈를 구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실전에서 사용해본 a9의 성능이 인터넷에서 본것과, 가상으로 사용해본 느낌이 실제로 사용해 봤을때 그만큼 훌륭하다는 의미 입니다. 저도 올해중 기기변경이 아닌, 기기추가로 소니를 들여놓을 계획을 세울 정도이니 말입니다. 아무튼, 렌탈도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 진행했더라면 유저들의 실내 및 야외에서 각자의 환경에서 충분히 기기 조작을 해봤다면 소니가 계획한 프로그램의 목적달성이 더욱 성공적이였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후기인데,, 사진이 별로 없고, 말잔치만 늘어 놨습니다.  

혹시 참여하고 싶은데 선정이 안되신분. 

그리고 현업 작가의 자기만의 a9 세팅법이 궁금하신분

또 그리고 a9의 기능과 성능이 궁금하신분

 

 

아래 동영상에서 소니코리아 마케팅 팀의 설명과 참여작가의 교육에서 그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2부 후기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동영상에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았으며, 1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된 교육 내용을 그대로 업로드 하였으며,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상 초반 - a9 소개

영상 중반 - 소니 프로마케팅팀  a9 조작법 설명

 

영상 후반 - 초청작가의 a9 세팅법 설명